남해 문어 금어기 헷갈리지 않고 확인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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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문어 금어기 헷갈리지 않고 확인하는 방법

얼마 전 남해 쪽으로 문어 낚시 일정을 잡으려다가 날짜를 다시 확인한 적이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6월 말이면 괜찮다, 7월 초까지 안 된다처럼 말이 조금씩 달라서 괜히 찜찜하더라고요. 특히 남해 문어 금어기는 그냥 전국 공통 날짜만 보면 헷갈리기 쉽습니다. 경상남도는 별도 고시가 적용되는 지역이라 남해군 바다로 나갈 때는 경남 기준을 보는 게 맞습니다.

남해 문어 금어기 날짜 확인하는 방법

남해군이 속한 경상남도의 참문어 포획·채취 금지기간은 매년 5월 24일부터 7월 8일까지입니다. 기간으로 보면 46일입니다. 그래서 남해에서 문어 낚시나 해루질을 계획한다면 7월 8일까지는 잡으면 안 되고, 일반적으로 7월 9일 0시부터 금어기가 풀린다고 보면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문어는 남해에서 흔히 돌문어라고 부르는 참문어입니다. 동해 쪽에서 대문어, 피문어라고 부르는 큰 문어와는 규정이 다르게 적용될 수 있어요. 남해, 삼천포, 통영, 거제처럼 경남 남해안에서 문어 출조 이야기가 나올 때는 대부분 참문어 기준으로 확인하면 됩니다.

  • 적용 지역: 경상남도 남해군을 포함한 경남 해역
  • 금지 기간: 매년 5월 24일 ~ 7월 8일
  • 기간: 46일
  • 해제 기준: 7월 9일 0시 이후로 보는 경우가 많음

왜 5월 16일과 5월 24일이 같이 보일까

검색하다 보면 참문어 금어기가 5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라고 적힌 자료도 보입니다. 이 날짜는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에서 정한 기본 금어기입니다. 그런데 참문어는 지역별 상황에 따라 시·도지사가 5월 1일부터 9월 15일 사이에서 46일 이상 따로 정해 고시할 수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이 별도 고시를 통해 5월 24일부터 7월 8일까지로 잡았습니다. 남해군도 경상남도 안에 있으니 기본 날짜가 아니라 경남 고시 날짜를 따라가야 합니다. 실제로 남해군에서도 2021년에 이 기간을 안내했고, 경상남도 고시 제2021-220호 기준으로 5월 24일~7월 8일이 제시됐습니다.

공식 확인은 국가법령정보센터의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 해양수산부 자료, 경상남도 또는 남해군 공지 순서로 보면 편합니다. 참고한 공개 자료는 국가법령정보센터 law.go.kr, 해양수산부 mof.go.kr, 남해군 참문어 금어기 안내 기사입니다.

낚시와 해루질 모두 해당됩니다

금어기라는 말을 들으면 어업인에게만 해당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낚시객이나 해루질하는 사람도 조심해야 합니다. 금지기간에는 참문어를 잡거나 채취하는 행위 자체가 문제가 됩니다. 배를 타고 나가서 잡는 선상낚시도, 갯바위나 방파제에서 하는 생활낚시도, 밤에 장비를 들고 나가는 해루질도 예외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특히 남해는 여름 시즌에 여행과 낚시가 같이 몰립니다. 6월 말이나 7월 초에 가족 여행을 가서 잠깐 채비를 던지는 경우도 있는데, 그 시기가 딱 금어기에 걸릴 수 있습니다. 실수로 걸렸다면 살림망에 넣지 말고 바로 놓아주는 쪽이 낫습니다. 사진 찍고 무게 재고 주변 사람에게 보여주는 사이에 오해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 금어기 중 참문어 포획·채취 금지
  • 낚시, 해루질, 레저 활동 모두 주의
  • 우연히 잡힌 경우 즉시 방류
  • 출항지는 사천이어도 포인트가 남해권이면 해역 기준 확인 필요

작은 문어는 금어기 밖에도 조심해야 합니다

금어기만 피하면 끝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참문어는 어린 개체 보호 기준도 같이 봐야 합니다. 300g 이하 참문어는 연중 포획이 금지되는 기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손바닥보다 조금 커 보여도 실제 무게가 애매한 경우가 많아서, 작다 싶으면 놓아주는 편이 가장 마음 편합니다.

현장에서 300g을 정확히 판단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선상낚시라면 선장 안내를 따르고, 개인 낚시라면 작은 저울 하나를 챙기는 것도 괜찮습니다. 근데 솔직히 애매한 크기를 굳이 가져가는 것보다 한두 마리 덜 잡는 게 낫다고 봅니다. 남해 문어는 몇 년 뒤 다시 찾을 바다까지 생각해야 하는 자원이니까요.

위반하면 과태료가 생각보다 큽니다

금어기 위반은 그냥 주의 한 번 받고 끝나는 문제가 아닙니다.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금어기 등을 위반한 경우 어업인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 대상이 될 수 있고, 낚시인 같은 비어업인은 80만 원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취미로 나갔다가 80만 원이면 선비나 장비값보다 훨씬 크게 느껴집니다.

남해 문어 출조를 준비할 때는 날짜, 지역, 대상 어종 세 가지만 확인하면 실수를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날짜는 5월 24일~7월 8일, 지역은 경남 남해군 해역, 대상은 참문어입니다. 여기에 300g 이하 작은 개체는 금어기 밖에도 놔준다는 기준까지 더하면 꽤 단순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문어 낚시가 재미있는 이유가 손맛도 있지만, 제철에 제대로 즐기는 분위기에도 있다고 느낍니다. 금어기 직후에는 배도 많고 사람도 많아 조금 복잡하지만, 날짜를 지키고 작은 개체를 놓아주는 사람이 늘수록 남해 바다에서 문어를 만나는 즐거움도 오래 이어질 것 같습니다.

남해 문어 금어기 헷갈리지 않고 확인하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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