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오브엑자일2 처음 시작할 때 덜 헤매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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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오브엑자일2 처음 시작할 때 덜 헤매는 방법

처음 패스오브엑자일2를 켰을 때 스킬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커다란 패시브 스킬 트리였다. 갈림길이 너무 많아서 첫 포인트를 찍는 데도 한참 걸렸다. 그런데 몇 시간을 플레이하고 나니 초반에는 모든 선택을 이해하려 애쓰는 것보다, 지금 쓰는 기술 하나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편이 훨씬 편했다. 처음 시작할 때 무엇부터 보면 좋을지 플레이 흐름에 맞춰 적어봤다.

직업은 설명보다 손에 맞는 전투 방식으로 고르기

직업 선택 화면에서 오래 고민하기 쉽다. 하지만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쓸 빌드를 확정할 필요는 없다. 가까이 붙어 묵직하게 싸우고 싶다면 워리어, 거리를 두고 활을 쏘고 싶다면 레인저, 주문을 연달아 쓰는 쪽이 끌린다면 소서리스처럼 전투 모습부터 떠올려 보면 선택이 쉬워진다. 공식 소개에서도 직업마다 사용하는 무기와 전투 방식의 차이를 보여준다.

초반에는 적을 상대할 때 내가 편하게 느끼는 거리가 중요하다. 근접 공격은 타격감이 좋지만 적의 동작을 가까이서 봐야 하고, 원거리 공격은 자리를 옮기며 싸우기 편한 대신 적에게 둘러싸이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어느 쪽이 무조건 쉽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첫 지역에서 직접 움직여 보고 판단하는 게 낫다.

캐릭터를 골랐다면 처음 만나는 적에게 기본 공격만 반복하지 말고, 얻은 스킬을 바로 써보자. 작은 적 무리를 처리할 때 편한 기술과 보스 한 마리를 상대할 때 편한 기술이 다를 수 있다. 이 차이를 일찍 느껴두면 이후에 새 스킬을 얻었을 때도 무엇을 바꿔야 할지 감이 잡힌다.

스킬은 하나씩 연결하고 직접 써보기

패스오브엑자일2에서는 스킬 젬이 사용하는 기술을 정하고, 보조 젬이 그 기술의 성능이나 움직임을 바꾼다. 공식 소개에 따르면 스킬 하나에 보조 젬을 최대 5개까지 연결할 수 있다. 그렇다고 초반부터 칸을 채우는 데만 집중할 필요는 없다. 우선 자주 누르는 주력 스킬 하나를 고르고, 붙이려는 보조 젬이 그 스킬에 어떤 변화를 주는지 설명을 읽어보는 편이 이해가 빠르다.

예를 들어 여러 적을 잡을 때는 공격 범위가 답답한지, 보스를 상대할 때는 한 대상에게 주는 피해가 부족한지 따로 느껴보자. 문제가 다르면 필요한 보조 효과도 달라진다. 새 젬을 얻을 때마다 전부 한꺼번에 바꾸면 무엇 때문에 전투가 편해졌는지 알기 어렵다. 하나를 바꾼 뒤 가까운 지역에서 몇 번 사용해 보는 식이 좋다.

패시브 스킬 트리도 같은 방식으로 보면 덜 부담스럽다. 화면 전체의 끝 지점을 먼저 정하기보다 현재 쓰는 스킬과 관련 있는 능력치를 따라가며 가까운 선택지를 확인한다. 스킬을 바꾸거나 무기를 교체했다면 이전에 고른 능력치가 여전히 도움이 되는지도 살펴본다. 초반에는 인기 있는 빌드의 모양을 외우는 것보다 내 공격이 왜 강해졌는지 아는 경험이 오래 남는다.

장비는 색깔보다 지금 필요한 능력치 보기

새 장비가 떨어지면 이름의 색깔부터 보게 된다. 근데 초반에는 희귀해 보이는 장비라도 현재 쓰는 스킬과 맞지 않으면 체감이 작을 수 있다. 무기는 공격 방식과 피해 관련 능력치를 먼저 보고, 방어구는 생존에 필요한 능력치를 살핀다. 적에게 자꾸 쓰러진다면 피해 수치만 올리는 것보다 생명력과 저항 같은 방어 능력을 점검하는 편이 도움이 된다.

가령 잡몹은 금방 쓰러지는데 보스의 화염 공격 두세 번에 내가 쓰러진다면 공격력이 유일한 문제는 아니다. 현재 장비의 화염 저항을 확인하고, 비슷한 공격력을 유지하면서 방어 능력이 나은 장비가 있는지 비교해 보자. 반대로 오래 버티는데 전투가 지나치게 길다면 무기와 스킬 조합을 다시 볼 차례다. 이렇게 죽는 이유와 전투 속도를 나눠서 생각하면 장비 선택이 조금 단순해진다.

장비를 바꿀 때는 새 물건 하나만 보고 결정하지 않는 게 좋다. 기존 장비에 붙어 있던 저항이나 필요한 능력치가 빠지면, 숫자가 더 커 보이는 장비로 교체해도 실제 전투는 어려워질 수 있다. 교체 전후의 캐릭터 정보를 잠깐 비교하는 습관만 들여도 이런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초반에 얻은 재료를 모든 장비에 쓰기보다, 오래 쓸 만한 무기나 부족한 방어를 메울 장비에 먼저 쓰는 것도 무난하다.

보스에게 막히면 공격 순서보다 움직임부터 바꾸기

보스전에서 몇 번 쓰러지면 레벨이나 장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물론 장비 점검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같은 공격에 계속 맞는다면 움직임을 바꾸는 효과가 더 클 수 있다. 첫 시도에서는 큰 피해를 주려 애쓰기보다 보스가 공격하기 전에 어떤 자세를 취하는지, 바닥에 위험 표시가 생기는지 관찰해 보자.

특히 공격을 끝까지 넣으려다가 회피할 시간을 놓치는 일이 잦다. 한두 번 공격하고 이동하는 식으로 간격을 짧게 잡으면 보스의 동작을 읽기 쉽다. 회피 동작도 무작정 연속으로 쓰기보다 큰 공격을 피할 때 남겨두는 편이 안정적이다. 공격을 피한 직후에 짧게 반격하면 전투가 조금 느려 보여도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횟수가 줄어든다.

그래도 막힌다면 확인할 순서를 정해두면 편하다. 주력 스킬이 현재 무기와 맞는지, 생명력과 저항이 너무 낮지 않은지, 회복 수단을 제때 쓰고 있는지 차례로 본다. 한 번에 여러 가지를 바꾸기보다 한 항목씩 손보면 원인도 찾기 쉽다. 첫 캐릭터는 빠르게 끝내는 것보다 내 스킬과 장비가 전투에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 익히는 과정에 가깝다. 조금 돌아가더라도 그 감각이 생기면 다음 지역부터는 선택이 한결 가벼워진다.

패스오브엑자일2 처음 시작할 때 덜 헤매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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